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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세탁 다림질 아기 한복 손세탁

by 위키비키 2024. 9. 11.

한복 세탁
한복 다림질

 

추석이 다가오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한복을 입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의 귀여운 한복을 미리 세탁하고 다림질해 두면 좋은데, 한복은 일반 옷과는 달리 세탁과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 한복 세탁부터 다림질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복 세탁

한복 세탁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복의 원단은 일반 의류와 다르게 민감한 소재가 많아, 원단에 따라 한복 세탁 방법이 달라집니다. 아기 한복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많고,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소재는 손세탁이 가능하며,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세탁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단이 민감한 만큼, 세탁 전 반드시 얼룩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얼룩은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룩이 오래되면 섬유에 깊이 스며들어 제거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찬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얼룩을 고착시켜 더 이상 제거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복에 '드라이클리닝 전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명주실로 짠 비단 소재의 본견 한복은 섬세하고 고가의 원단으로, 잘못된 세탁은 원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통해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또한, 한복에 장식물이 있는 경우, 세탁 전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장식물이 남아 있으면 세탁 과정에서 손상될 수 있으며, 염색이 진한 장식물은 물이 빠져 한복에 얼룩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탁 전 장식물을 제거하고, 염색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여 물 빠짐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진한 색상의 염색이 있는 한복은 물 빠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아기 한복 손세탁

손세탁하기

한복을 손세탁할 때는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세제는 한복의 섬유를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복은 민감한 섬유로 이루어져 있어 세탁 시 문지르거나 비비지 말고, 부드럽게 주물러 세탁해야 합니다. 특히 자수나 금박 등 장식이 있는 부분은 더 주의하여 다뤄야 하며, 손상되지 않도록 가볍게 다루어야 합니다.

 

세탁 후 헹굴 때는 섬유유연제를 소량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는 한복을 더 부드럽게 만들며, 마지막 헹굼 시 식초 몇 방울을 추가하면 색상을 유지하고 섬유의 질감을 부드럽게 할 수 있습니다. 식초는 천연 섬유 보호제로서, 섬유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오염물 제거와 색상 보존에 효과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한복의 색감과 촉감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사용 시 주의사항

아기 한복은 주로 1~2년 정도만 착용하기 때문에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세탁망에 넣고, 울 코스와 같은 부드러운 세탁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섬유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한복의 색상과 섬유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칼리성 세제는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는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5분 내외로 짧게 진행하며,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직사광선에 한복을 노출시키면 색이 바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한복의 목 부분 동정과 소매 끝단은 특히 더러워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이 부분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세제를 살짝 발라 세심하게 닦아주세요.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10분에서 20분 정도 담가둔 후 다시 세탁하면 효과적입니다. 헹굴 때는 강하게 비비지 말고, 살살 흔들어 헹구는 것이 옷감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탁한 한복은 절대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흡수한 후 그늘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리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 사용은 한복의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복 다림질과 보관 방법

한복 다림질

한복 다림질하기 전에는 라벨을 확인하여 다림질이 가능한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복 다림질 시에는 다리미의 온도를 낮게 설정하고, 한복은 뒤집어서 안감부터 다림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감은 겉감보다 구김이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다림질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다림질 시에는 한복 위에 얇은 천을 덮고 다림질하면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매나 도련 부분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주름을 잡기 어려울 경우 주름 없이 구김만 제거할 수 있도록 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금박이 있는 경우에는 다리미의 온도를 더욱 낮추고, 얇은 손수건을 덮어 다림질해야 금박이 녹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금박은 열에 민감하므로 직접 다리미를 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복 보관법

한복을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종이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어 습기로 인한 형태 변형을 방지해야 합니다. 한복은 쉽게 변형될 수 있으므로, 큼직하게 개켜서 보관하며, 상자 안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옷감 손상을 막기 위해 방충제를 함께 넣어두면 좀벌레로부터 한복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한복은 자주 입는 옷이 아니므로, 장기 보관 시 이러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복은 드라이클리닝 없이도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손쉽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집에서 직접 아기 한복과 어른 한복을 손세탁해 보세요. 특별한 날을 위해 한복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